틱장애를 가진 유튜버가 올린 라면 끓여 먹는 영상 한 편의 조회수가 380만회를 기록했다. 투렛증후군, 틱장애를 앓고 있다는 이 유튜버의 채널명은 '아임뚜렛'으로 2020년 1월 5일 기준 구독자 36만명을 넘겼다. 




아임뚜렛 채널명을 줄여 '아뚜'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 유튜버는 살다가 보면 절망하고 좌절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그 때 바로 무언갈 해야지, 이 절망도 풀죽어 있으면 바로 찾아오기 때문에 바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명언을 남기며 뚜렛증후군(틱장애)가 있지만 유튜브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의 영상을 보고 있는 시청자에게 여러분은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된다며 라면을 끓이려다 스프를 다 쏟아서 새로 끓였다고 담담하게 말한 아임뚜렛은 틱 반응으로 라면이 날라가거나 먹다가 자신의 머리를 치는 등 자신의 틱장애 모습을 스스럼 없이 공개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밥을 먹는 것은 눈치게임, 틱장애로 인한 합법적 백수 등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유머스럽게 풀어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임뚜렛의 행보에 유튜브 영상 조회수와 구독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른바 '떡상'을 하며 한 달만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상 18개, 가입후 활동 1개월 만에 구독자 36.2만명과 조회수 16,661,633회는 유튜브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일 정도로 아임뚜렛의 영상을 시청한 유튜브 이용자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기와 사랑에 보답하듯 인기를 끓었던 라면 먹기 외에도 젓가락으로 방울토마토 옮기는 행동제어훈련, 유부초밥 만들기, 요가, 등 다양한 도전기가 올라와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젓는다'라는 말에 걸맞춰 열심히 유튜버 활동을 하였다.



특히 틱장애가 있음에도 꿋꿋하게 얼굴에 먹물을 묻히며 글씨를 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웃기지만 슬픈, 웃픈 감정을 느끼며 댓글에 많은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기도 하였다.




갑작스러운 인기와 함께 구독자 36만명을 넘긴 아임뚜렛의 행보를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뚜렛증후군 연기를 하는 이른바 '틱장애 주작'이 아니냐는 의혹을 가진 시청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처음 라면먹기 영상이나 토마토 옮기기 영상에서는 심한 투렛증후군 증세을 보였지만 점점 증세가 달라지는 느낌이며 과한 연출인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이러한 의혹이 점차 커지며 틱장애 연기를 의심하고 있는 시청자들이 아임뚜렛에게 틱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대라며 '장애인 인증' 요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병원기록이나 장애인등록증인 '복지카드'를 영상이나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겨서 의혹을 스스로 없애달라는 주장이었다.




이러한 요구와 연기 의혹에 부담을 느낀 아임뚜렛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지에 자신의 상황을 장문의 글과 함께 올렸으나 곧 다시 내렸다. 다음은 아임뚜렛의 공지글로 삭제 전 저장한 캡쳐본이다.




안녕하세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유튜브 업로드를 멈추겠습니다. 이유는 저로 인해 다른 투렛증후군 환자분들이 상처 받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용기내서 틱장애를 고백한 청년에게 아임뚜렛 뜨니까 너도하냐 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저의 응, 아잇과 같은 음성틱을 흉내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정말 틱을 가진 환우분께서 상처받을까 걱정입니다. 이는 제가 가진 틱장애를 컨텐츠로써 가벼이 다룬게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영상컨텐츠를 만드는게 목적이었는데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네요. 투렛증후군이란 질환을 알리는데 성공했으니 더 이상의 활동이 무의미 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를 통해 배운점이 있다면 인간은 자신보다 못 나면 멸시하고 잘 나면 시기한다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전 평생 멸시만 받아오던 터라 이 문장을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불과 한달새에 그 간극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기억할 수도 없는 인연들이 제 전화번호를 그것도 제 지인들에게 알아내서 약점을 잡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적은 돈이었겠죠? 정작 저와 정말 가까운 사람들은 저를 응원해주고 있는데 잠깐 봤거나 수년 전 저를 알던 어떤 사람은 심지어 대화조차 한번 섞오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사기꾼으로 몰더군요.




제가 바라던 저의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습니다. 전 살면서 누군가에게 원할 살 행동은 하지않았는데 아직까지 저에게 현실은 가혹하네요. 안녕히 계세요.



아임뚜렛은 장문의 공지글을 남겼다가 삭제한 다음, 모든 영상의 댓글을 막아놓아서 현재 기존의 댓글을 확인할 수도 없고 댓글을 남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공지글 삭제에 이어 댓글을 막아놓은 이유는 아임뚜렛의 신상을 알고 있거나 아임뚜렛 주작 증거가 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신상공개나 연기 의혹을 댓글로 계속해서 올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구독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다음은 아임뚜렛이 댓글을 막아놓기 전에 틱장애 연기 의혹과 아임뚜렛의 신상을 알고 있다는 시청자의 댓글 캡쳐본이다.



이 댓글을 보면 아임뚜렛이 앨범을 냈다며 아임뚜렛의 본명은 홍정오이고 출신지역은 울산이며 최근에 낸 앨범은 힙합 장르로 집안 빚이나 여자, 욕 등으로 채워졌다고 주장하며 아임뚜렛의 틱장애가 연기라고 말했다.





이어 아임뚜렛은 10년 전에 틱장애가 전혀 없었고 10년만에 멀쩡했던 사람이 틱장애가 생겼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유튜브 채널을 열고 틱장애 영상을 올리는 것은 투렛증후군인척하며 유튜브 수익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아임뚜렛의 정보에 대해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에는 울산에 있는 학성중학교 동창이며 당시에 아임뚜렛 본인에게 디지털 앨범을 냈다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말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니'에서 댓글에 언급된 아임뚜렛의 본명 홍정오와 '분수를 모르는 놈'을 검색해보면 앨범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사가 자극적이며 직설적이어서 유트브에 올라와있는 아임뚜렛의 영상과 비교하면 같은 인물인지 의심이 될 정도이다.



자신의 투렛증후군을 당당하게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응원을 받았던 아임뚜렛. 많은 사람들이 아임뚜렛으로 위로를 받고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논란이 일어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의혹만 있을 뿐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함부로 비난할 수 없겠지만 만약 이 모든 것이 유튜브 수익이나 관심을 받기 위한 주작이었다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실망할 것이다.



장애를 이용하여 거짓을 꾸민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불행한 일이다. 아미 아임뚜렛 나무위키에도 조작 의혹 카테고리가 생성되어 있는 것을 보아서는 댓글을 막거나 유튜브 운영을 중단하는 것 대신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스스로 해명하여 모든 의혹을 정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1. Favicon of https://altree.tistory.com BlogIcon Almond Tree 2020.01.06 02:32 신고

    아뚜님이 홍종오가 아니길 그리고 주작이 아니길 바라면서 존버중인데 지금 최근 영상까지 댓글 막아놔서 .... 해명영상안올라오면 구취할 예정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