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최악이라는 전염병으로 알려진 페스트, 흑사병이 현재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의료 당국은 중국과 몽골 접경인 내몽골에서 두 명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두 사람은 부부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북족으로 500km 떨어진 내몽골 시린궈러맹 출신인 이들은 지난 3일에 베이징 차오양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최종으로 흑사병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에도 흑사병 환자의 발생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이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부부 환자가 중국 네이벙구에서 베지잉에 들어온지 열흘이 지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부부가 판정받은 흑사병은 전염이 공기중으로도 병원균을 옮길 수 있는 '폐렴형 흑사병'이라 10일 동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이 되었을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전염이 발생했다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13일 중국에서 흑사병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언론에서 앞다투어 보도하면서 중국과 인접한 우리나라에도 흑사병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얼마 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중국에서 창궐한 이후에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 쪽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어 흑사병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흑사병의 무서움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성명을 내고 이번에 확인된 흑사병이 확산할 위험은 극히 낮다면서 감염 위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우리나라 방역당국 역시 신속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는데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정보를 '관심'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대응조치 측면에서 국내에 페스트, 흑사병 환자가 유입되어도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등 현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흑사병 치료제는 바로 항상제. 흑사병이 감염되어도 2일 이내에 발견하여 항상제를 투여는 치료법으로 현재 흑사병 백신이 충분하다고 한다. 흑사병 증상인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흑사병 의심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에 연락하여 치료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과연 중국의 질병예방통제센터나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내용처럼 흑사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 것일까?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에서 판을 치고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 관련주를 사서 대박이 난 사람들과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흑사병 관련주까지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흑사병 관련주 종목중 '우정바이오' 주가는 21.15%나 급등했다고 하며 인트론 바이오와 신풍제약, 보령제약 그리고 종근당 바이오 역시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돼지열병처럼 우리나라에 흑사병이 넘어온다면 흑사병 관련주를 샀던 사람들의 주식이 상승하며 이익을 보겠지만, 흑사병에 대해 우리가 잘 알고 있다면 이렇게 끔찍한 상상은 하지 못할 것이다.


전염병의 왕건이라고 할 수 있는 흑사병의 끔직했던 역사와 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서기 541년에 발생하여 200년이나 유행한 후에 다시 1346년 유럽 동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7년에 걸쳐 유럽전역에 급격하게 확산되었던 흑사병 대역병 감염사태는 전세계적으로 2억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 인구의 절반에 이른느 사람이 사망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럼 흑사병 기원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유력한 이론은 쥐가 옮기는 벼룩에 의해 페스트 균이 전파된 것이며 예전의 위생관념 때문에 급속히 전파되었을 확률이 높다. 예전에는 사체와 분변을 거름으로 사용하였고 흙으로 몸을 닦기도 하였으며 벼룩이나 쥐 등의 유해생물에 대한 방제방법도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산파가 더러운 손으로 산모의 출산을 돕거나 의사가 감염된 환자의 피를 뒤집어쓴 채로 다른 환자를 또 진료하기도 하는 등 현재의 상식과는 전혀 반대되는 미개한 수준의 위생관념이었다.



이 무서운 전염병인 흑사병은 배가 정박하는 도시마다 전염되어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고 전염병을 피해서 항구도시를 떠나는 사람들을 따라 내륙까지 펴졌다. 중세시대의 촉망받던 성직자들도 혹사병에 걸리고 경건한 사람들도 죄인과 같이 죽어나가면서 교회의 권위가 떨어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자 노동력이 귀해지면서 중세시대의 봉건제도도 무너지게 되었다.




이처럼 중세시대 때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사라진 역사 속의 질병인 흑사병이 갑자기 2020년을 바라본 현대에 나타나자 21세기에 흑사병이 돌고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갖거나 경악하는 반응을 볼 수 있는데 사실 흑사병의 관련 병원균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도 종종 사례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이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으로도 생길 수 있는 병으로 매년 미국의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1건에서 17건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2006년에는 17명이 감염되어 2명이 사망하였고, 2015년에도 16명이 감염되어 4명이 사망하였다.




이렇게 현재에도 나타나고 있는 흑사병보다 더욱 무섭고 섬뜩한 일은 바로, 감염이 쉽게 걸리는 전염병인 흑사병에 관한 소식이나 병균 보균자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다는 것인데 이번 중국에서 발생한 부부 흑사병 감염 사건이 그것이다. 뉴욕타임스는 13일에 중국 당국이 흑사병 관련소식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온라인에서 관련토론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흑사병 발생 사실이 중국 내에서 퍼지게 되면 사회적인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흑사병 관련 토론을 제한했던 것인데, 이에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먼저 베이징으로 온 환자들이 흑사병 최종 진단을 받기까지 무려 열흘이나 소요되었으며, 중국 정부가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 시민들에게 흑사병이 퍼지지 않으니 안심하라고만 할 뿐 감염경로나 환자들이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비밀로 하고 있다.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알 권리가 있는 대중들에게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것은데 제대로 된 국가라면 심각한 전염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로와 현재 상태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중국이 이번 흑사병 사태에만 이러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니다. 중국의 공산당은 이미 전염병에 대한 언론 보도를 통제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2003년 3월 초에 전염병으로 돌았던 '괴질'에 대한 것.




'괴질'에 걸렸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죽고 있었고 전염성이 강해서 매일 매일 환자의 수가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는데도 국민들은 속사정을 알 길이 없었다. '괴질'에 대한 '괴소문'이 떠돌자 중국의 언론들은 이 괴질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 근거없다고 일축하였고 중국인들은 언론을 믿고 안심하고 있었다.



결국은 오늘날 우리가 알다시피 이 병원균은 '사스'였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괴질은 중국 301군병원의 군의관 장옌용 박사가 양심선언을 한 미국의 타임지에 발표했는데 이러한 '괴질'에 대한 소문들이 모두 사실로 드러난 사건이었다.




중국 당국은 그제서야 괴질 전염병, 사스에 대해 인정하여 조치에 나섰고 우리나라 교민들도 급하게 중국을 탈출하기 시작했다. 당시 보도 통제 명령을 내린 사람은 장쩌민 전 주석으로 사스 전염병 소식을 숨긴 이유에 대해서는 '안정이 있어야 번영이 있으며 중국에서의 200만명 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해도 된다고 발언하여 충격을 주었었다.




이러한 중국의 언론통제가 이번 흑사병 역시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중국의 안전불감증과 함께 자국민의 생명 안전을 낮게 생각하며 그저 권력의 안정만 보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속내 때문에 '흑사병 발생' 역시 중국도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재 중국의 트위터로 알려진 웨이보에서는 불안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불안에 떨고 있는 이유는 언급한 것과 같이 언론통제이며 본 포스팅에서 언급한 흑사병의 전염경로와 치사율과 같이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조기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흑사병 사망률이 100%이다. 조기치료는 2일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같이 흑사병 또한 관련주, 상장주식, 기대주, 수혜주 등 흑사병 관련주식이 현재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노출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흑사병 관련 바이오 주식을 매입하여 단기 이익을 얻는 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이 무서운 전염병인 흑사병에 대한 정보와 치료방법 및 중국에서 한국으로 흑사병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방법에 대해 정부의 대응방침과 대책을 주시하고 날선 반응을 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