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충제를 먹고 말기 암을 치료했다는 해외사례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뉴스에까지 보도가 되고 있다. 강아지용 구충제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암 치료 증거와 부작용 사례는 없는지 총정리를 해보기로 했다.




구충제 복용하는 사람 조 티펜의 개 구충제 암치료의 과정과 적용사례는 다음과 같다.

1. 2016년 조 티펜 JOE TIPPENS(50세, 남) 폐암 진단 확정

2. 2017년 1월 : 간, 췌장, 방광, 위, 뼈에 암이 전이되며 3개월 후 사망 판정

3. 치료과정을 찾던 중에 쥐 실험을 통해 강아지 구충제에 포함된 펜벤다졸 성분이 여러 암 치료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한 수의사가 4기 뇌종양에 개 구충제 복용으로 6주 만에 암을 완치했다는 글을 보고 실행

4. 개 구충제를 복용하고 온 몸에 전이되었던 암이 제거되며 암치료 완료



조티펜이 본인의 개 구충약 복용과 치료과정을 설명했던 블로그 글을 보며 조티펜의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성분의 파나큐어 약을 복용하고 암 치료가 되었다는 구독자 40명의 이메일로 개 구충제의 암치료 사례가 더욱 화제가 되었다.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펜벤다졸은 원래 위장에 있는 회충, 편충, 요충, 촌충, 십이지장충 등의 기생충을 제거하는데 사용되었는데 미국 FDA에서는 개에게만 복용이 승인되었으나 수의사들은 고양이에게도 투여한다고 한다.



치료 내용을 보면 세포에는 세포의 골격을 만드는 마이크로튜불이 있는데 펜벤다졸은 마이크로튜불이 형성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며 따라서 기생충이 이 작용에 따라 당 섭취를 방해받고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피펜은 약의 내성 방지를 위해 1일 222mg을 섭취하였으며 3일 후 4일을 복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일주일의 스케쥴을 만들어 복용을 실행하였으며 음식과 함께 복용하거나 식사 후에 복용하였다. 펜벤다졸의 효과를 높게 만들기 위해 비타민 E를 함께 섭취했다.



이렇게 개 구충제가 암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되고 자신과 자신을 따라서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한 암환자들이 치료되었다는 증거를 보여주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고 공식적인 임상실험이 없었고 의학계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를 소개하는 국내외 의학채널 블로거들은 개 구충제 펜덴다졸의 암치료 실행에 대하여 독성이 없는 안전한 물질이지만 임상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입증되지 않은 방법이므로 이를 시행하는데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한낱 희망이라도 시도해보고 싶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만약 황암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보조적으로 병행해볼 여지는 있으며 펜벤다졸과 비슷한 성분인 벤지미다졸계열의 약물이나 인체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알벤다졸을 이용해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렇게 아직까지 사람에게 개 구충제를 통해 암치료가 되었다는 임상실험과 데이터는 없지만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펜벤다졸이나 메벤다졸 그리고 인체용으로 쓰이는 알벤다졸 등의 성분이 암세포를 억제시키거나 사멸에 도움을 준다는 사례와 관련 논문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기존에 병원에서 행해지는 항암제에 비해서 개 구충제 가격은 1~3만원대로 현저하게 낮은 비용이기 때문에 기존의 치료와 병행하면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말기 암 환자라면 시도해볼만한 희망이지만 선택은 환자와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그에 대한 부작용도 안타깝지만 감내해야하는 부분일 것.



한편 개 구충제 암치료에 대한 소문이 확산됨에 따라 언론에 언급되면서 국내 보건당국이 입장을 보였는데, 개 구충제는 인체에 항암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복용금지를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며 암 환자는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의 글 내용에서 나오는 논문은 인체가 아닌 세포 대상 실험 연구일 뿐 현재까지 암 환자 대상에 따른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펜벤다졸 성분이 있는 파나큐어 강아지 구충제는 기생충을 사멸하는 역할을 하며 개, 소, 말, 양 등 동물에게 널리 사용되는 구충제이지만 동물의 암치료에는 적용된 적이 없다고 나오는데 이 약이 사람의 암을 치료한다는 사례가 나왔다는 것이 의문이지만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다.



현재 네이버 쇼핑에서 '개 개충제'를 검색하면 개 구충제 파는곳 그리고 개 구충제 종류가 많이 나오는데 특히 많은 파나쿠어 제품들이 나온다. 유사 항암제인 것처럼 알려져있는 펜벤다졸 성분의 약이다. 현재 이 강아지 구충약이 관심을 끌자 많은 동물병원에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인터넷 쇼핑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별도의 처방없이도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다.




오히려 동물병원의 수의사들은 사람에게 동물의 약을 처방할 수 없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펜벤다졸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다. 수의사는 동물을 치료할 목적으로 진료 후 약품을 처방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사람에게 쓸 약품을 처방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인데 일반 의사가 동물에게 약품을 처방할 수 없는 것과 마친가지이다.



대한약사회의 김대업 회장은 암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말기암 환자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암을 치료할 목적으로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된 약을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며 동물약국에서도 허가된 용법과 용량 외의 판매는 하지 말아야하며 소비자도 암 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를 구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의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은 암환자는 펜벤다졸이 임상실험을 거치며 검증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없을 것이다. 하루빨리 검증이 되어서 저렴하고 효과가 있는 제대로된 암치료 약이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공급되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