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말 강남에서의 막차. 3차까지 왔으니 술도 어느정도 됐지만 아직도 이야기가 남아 친구의 단골 막차 술집이라는 서초동 연가에 왔다. 강남역 술집으로 유명한 육회 맛집이라는데 번화가의 자리 좋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지만 외관이나 실내의 분위기는 종로 구석에 숨어있는 골목 맛집과 비슷한 분위기를 낸다. 



늦은 밤인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벌써 자리가 한 테이블 제외하고는 다 차있었다. 우리는 럭키하게도 바깥쪽 넉넉한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 수가 6~7개 정도 밖에 안되는 아담한 사이즈의 술집.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여기 외에도 같은 영업집이 많이 있는 것을 보니 프랜차이즈 비슷한건가보다.



예전 전통 술집에서 번졌던 낙서 컨셉의 벽들을 구경하며 메뉴를 한번 훝어봤다.



오, 국내산한우 육회!

전통육회는 27,000원, 사시미는 중자 40,000원, 대자 50,000원이다. 가격이 좀 센 편인 것 같은데 과연 맛과 퀄리티는 어떨지.



서비스로 나오는 묵사발과 장국 같은 걸로 4명이서 소주 한병을 끝내고 나니 육회가 나왔다. 

이렇게 술이 술술 들어가는 날은 위험한데...



150g에 27,000원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왠지 체감상 다소 적은 느낌이다. 사진과 좀 다른 부분도 있고



저런식으로 4명이 한 젓가락씩 하면 없어지는 양.




서비스로 나오는 장국과 묵사발. 강남다운 가격에 서비스는 피맛골 느낌.



이렇게 구색을 갖추어 놓으니 이제 달릴 차례인가?



오랜만에 먹어보는 묵사발. 소주한잔 쪽 넘긴 후 시원하게 넘기기 좋다. 좀 물리는 육회안주와 함께 곁들이니 소주가 계속 부른다.

강남역 서초동 연가를 찾는 손님들은 한우육회의 맛도 그렇지만 분위기와 묵사발 서비스가 좋은 이유도 있을 듯.




주당 4명이 모이니 소주 4병과 육회가 '순삭'되어 육사시미 하나를 더 주문했다. 



양은 다음과 같지만 가격은 4만원.



사시미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3차 술자리에서 이미 알콜로 마비된 혀에게 제공하기에는 다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안주발인지 분위기발인지 그렇게 소주 몇병 더 적셔주고 마무리가 되었다.




<서초동 연가 육회 강남역>

가격 : 육회 27,000원, 육사시미 '중' 40,000원

가성비 : 65/100

한 줄 : 분위기는 피맛골, 가격과 양은 강남스타일

위치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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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822 | 서초동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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