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는 은근히 갈만한 카페가 없다. 거의 밥집이나 술집이고 그나마 있는 카페마저도 일반 프렌차이즈 커피가 전부인데, 최근에 YBM, 파고다어학원 근처에 괜찮은 디저트 카페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중에 하나가 빌리엔젤 케이크 전문점인데, 종로에 갈만한 디저트 카페로 주변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 특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와 실내가 젊은 20, 30대의 감성을 충족시킬 것 같은 느낌.



빌리엔젤(Billy Angel) 정면샷. 탁 트인 2층이라 꽤 규모가 있다. 이층이 전망과 햇살이 좋아 1층보다 인기가 더 있다.



마침 커피와 달달한 케이크가 먹고 싶은 와중에 빌리엔젤 카페를 보니 반갑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될 디저트 100맛집 선정' 되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어떤 매체에서 디저트 맛집 100개의 맛지블 선정한 것인지 나와있지는 않다. 유명한 매체라면, 예를 들어 "타임지가 선정한..." 으로 시작될텐데, 그렇지는 않나보다.



요즘 가장 핫하기도 하고, 자주 먹기도 하는 2가지 케이크가 있는데, 바로 티라미수 케이크와 크레이프 케이크.

그런데 이 두가지를 합쳐놓은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가 있다니!




한숨에 종로 빌리엔젤 케이크 카페 입장. 전반적인 화이트와 골드 콜라보가 시원하고 고급스럽다.



도대체 '죽기전에 먹어야할 케이크 맛집 100'에서의 케이크는 어떻게 생겼을까? 화려한 수식어와 매장 규모에 비해서는 케이크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 것 같다.



빌리엔젤의 베스트 케이크 메뉴도 있었지만 신상으로 나온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와 딸기요거트 등을 주문했다.



곳곳에 화이트&골드로 장식한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눈에 띈다.



빌리엔젤의 신상케이크,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와 딸기요거트.



일반 빵과 크림으로 만든 케이크는 조금 먹다보면 질리는데 크레이프 케이크는 물리지가 않는다. 한자리에서 몇조각씩 먹어본 적도 있을 정도로.



거기다가 요새 인기 케이크인 티라미수 스타일의 크레이프라니 기대할만 하다. 비쥬얼도 나쁘지 않음.




부드럽게 떠지는 케이크의 좋은 느낌. 역시나 내가 예상했던 맛있는 맛이다. 층층이 쌓인 크레페와 겹겹히 쌓인 생크림의 질감이 느껴지며 달콤한 식감을 느끼게 해준다.



1층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오랜만에 컨셉샷. 아무리 컨셉질을 해도 다크서클을 가리기에는 역부족인 듯.




빌리엔젤의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는 상당히 맛있다. 고급스러운 달콤함이 독특한 맛인데, 글쎄 뭐 죽기전에 꼭 먹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종로3가에서 갈 수 있는 유일한 커피집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



교토에 하나 있을 법한 빌리엔젤 맞은편의 종로 돈부리도 한번 가보고 싶은 비주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