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지만 그래도 아침먹을 여유는 있어서 숙소근처 동네 맛집이라고 하는 곳에 갔다. 일찍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은 그리 많지 않아서 몇몇 곳만 동네 사람들의 아침식사와 마실로 이용된다.




일행들과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식당주인과 이미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 인사를 나눈다. 다들 아는 사람들이었던 것.



아침식사 주문과 함께 내 것은 그냥 자동으로 주문을 해주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식당에 와서 거의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그냥 마시고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맛을 보니 이 음료는 아이스 밀크티의 한 종류인 것 같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락사.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국수인 락사는 닭육수에 매콤한 소스를 풀어 만든 얇은 쌀국수이다. 내가 받은 락사는 닭고기와 새우, 어묵 등이 들어있었다. 락사는 중국의 탄탄멘과 비슷하기도 하고 땅콩버터를 넣어 끊인 라면 같기도 하다.




아침을 잘 안먹는 편이지만, 락사 한그릇을 다 비울만큼 입맛에 잘 맞았다.



식당에서 빈툴루 공항까지는 약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빈툴루 공항에서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없었기 때문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다시 환승해서 가야한다. 에어아시아 셀프체크인에서 보딩패스를 받고 출국수속을 밟았다.



체크인을 하고 나서 들어온 대기석이 아담하다. 아직 출발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빈자리가 많아 보이는데 탑승객들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자리가 금방 찰 것 같다.



아담해도 있을 것은 다 있는데 안마의자도 마련되어있고 작은 기념품가게도 있다. 빈툴루에 와서 별다른 기념품을 사지 못해 아쉬웠는데 원목으로 만든 주걱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 하나 구입했다. 그래도 나무로 유명한 보르네오 빈툴루 지역에 왔으니 나무 공예품 하나는 사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외에도 나무로 만든 장식품들과 공예품이 많이 있었는데, 나무퀄리티는 좋을지 몰라도 마감이 아쉬워서 따로 손이 가지는 않는다.




출발시간이 되니 웅성웅성하기 시작하고, 게이트가 열렸다. 이제 쿠알라룸푸르로 떠나는 구나.





이번여행에서 가장 많이 탑승한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에어아시아 라인이 꽉 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된다. 말레이시아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의 견제가 심할 듯.


탑승 후 눈을 잠깐 감고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보이는 사라왁 전통댄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이자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그러나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시간이 촉박하여 쿠알라룸푸르 공항 한바퀴만 돌아보고 가게 생겼다. 쌍둥이 빌딩도 보고싶고 맛집도 하나 들리고 싶은데 많이 아쉽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체크인. 역시 말레이시아 수도의 국제공항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다.



보딩패스를 끊고 밖에서 잠깐 식사를 하고 갈까 하다가 그냥 커피한잔 가볍게 마시고 비행기 안에서 먹는게 좋을 것 같아 식사는 하지 않기로 하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있는 쇼핑센터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한번쯤 와보고 싶던 쿠알라룸푸르가 바로 앞에 있는데 바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한국에서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푹 빠져있던 꿈같은 시간 속에서 깰 시간이 되었다.


쿠알라룸푸르 공기한번 시원하게 마시고 탑승장으로 향했다.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Day3 #2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