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툴루 맛집 Kampung Seafood House. 빈툴루 지역은 물론 보르네오 사라왁 지역에서도 알아주는 유명한 음식점이다. 말레이시아 전통 현지음식과 중국식 메뉴가 같이 곁들여져 있는 말레이시아 현지 맛집. 오늘은 5~6명이 함께 식사를 하기 때문에 예약을 미리했다고 하는데 보통 바깥은 단품메뉴나 식사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안쪽은 VIP석으로 요리메뉴나 코스메뉴를 주문한다.




Kampung Seafood House의 Kampung, 캄풍의 뜻은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지명이름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이나 '중앙동', '장수마을'과 같이 지역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부터 나오는 요리의 이름은 하나도 모르겠는데, 확실히 중국요리는 아니고 말레이시아 요리 아니면 중국식 요리와 말레이 요리가 퓨전된 요리다. 먼저 닭꼬치가 나왔다. 좋은 비쥬얼이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일반 닭꼬치보다 부드럽고 고소하다. 아마도 버터를 발라 구운 듯. 매콤한 맛을 느끼려면 소스를 찍어먹으면 되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다.  



소스맛은 중국식 양념과 비슷하다. 향신료와 고추기름이 들어있다.





꼬치에 뒤이어 데친 채소와 샐러드도 함께 나왔다. 처음보는 재료는 없지만 완성된 요리는 생소하고 특이하다.



두부조림인데, 마치 중국식 두부요리처럼 속 안은 순두부와 같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짭쪼름한 양념과 함께 먹으면 안성맞춤.



보통 그냥 먹기도 하지만 밥에 비벼서 함께 먹는다.





그렇게 하나씩 세팅된 메뉴를 맛보고 있는데 주문한 코코넛쥬스가 나왔다. 코코넛 안에 있는 코코넛 물을 마시는 것인데 베트남에서 마셨던 코코넛과 말레이시아는 어떤지 한번 비교해 볼 생각으로 마셔보았다.



특이하게 수저까지 주는데 안쪽에 부드러운 과즙을 긁어먹으라고 준 것 같다.



역시 이 코코넛도 베트남에서 먹었던 것처럼 시원하지 않아서 더 느끼하고 맹맹한 느낌. 슬러시처럼 아주 차가운 코코넛 쥬스를 마시고 싶다!





그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탕수소스를 부운 튀긴 생선요리. 맛있다!



튀겨서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이 달콤한 소스와 만나니 탕수육보다 더 맛있다. 바삭함이 정말 달랐다.



새우튀김도 함께 나왔는데 새우튀김은 몇개 안나와서 정말 순삭이었다.





그 다음 히트는 정말 왕푸짐했던 생선찜요리가 나왔다. 가격도 아마 제일 비쌀 것 같은데 화로에서 불로 계속 데워지게 되어있어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지만 마치 한약과 같은 국물과 푹 고아진 것 같은 생선의 자태가 진짜 건강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와서 국물요리를 많이 못먹어 아쉬웠는데 잘됐다.



이 생선의 이름도 잘 모르겠다. 여기 모인 분들이 이 식당의 엄청 단골이라 그런지 많이 친절하고 음식 퀄리티도 높다.



테이블은 중국식처럼 돌아가는 원형테이블이다. 메뉴 몇개를 비우고 마지막 생선찜 요리가 나온 후의 테이블 현황. 중국식 원형테이블 매너는 어른부터 자신의 접시에 먹을 음식을 다 담은 것을 확인 한 후에 원형테이블을 돌려 원하는 메뉴를 자신의 접시에 담는다. 




다시 음식을 담으려면 다른 사람이 원형테이블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동시에 원한다면 서로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다. 이 식당에 경우 대부분 처음보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했기 때문에 거의 눈치게임 수준이었다.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던 Kampung Seafood House. 영어메뉴도 있지만 대부분 현지인과 동네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접해보지 않았던 메뉴들과 식재료라 한국인들끼리 갔다면 메뉴 선택에서 많이 곤란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주소는 Jalan Kemunting 97000 Bintulu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Day2 #8 다음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