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국수 미수아로 아침식사를 하고 처음 먹어보는 열대과일로 후식까지 먹었기 때문에 배가 꽉찼는데, 아이스크림 들어갈 배는 남아있었나보다.



초코 아이스크림 콘을 먹으며 말레이시아 빈툴루 첫번째 코스인 나무를 가공하는 목재공장으로 향했다. 우리에게 '보르네오 가구'로 많이 알려진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섬은 우리나라의 목재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목재공장. 나무와 가구에 관심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보르네오의 나무 가공공장은 나에게 흥미로운 장소이다.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섬은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기도 하는데 미국 주택산업에 사용되는 합판의 80%가 보르네오산 목재를 원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풍부한 자원과 자연환경이 부럽기도 하다.



커다란 코코넛나무도 보인다.



여긴 뭐 작은 나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석구석 커다란 나무들과 숲이 우거져 있다.



도착하자마자 대접해준 열대과일 두리안. 이제 우리나라 마트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두리안은 지독한 냄새와 상반된 달콤한 맛으로 유명하다. 속을 자르지 않아도 나는 냄새때문에 싱가폴 대중교통이나 호텔에서는 반입금지 표시를 종종 볼 수 있다.



과일 중의 왕자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는 두리안의 모습. 정말 코를 가까이 대지 않아도 마치 양파 썪은 냄새가 난다. 하지만 직접 맛을 보니 굉장히 달짝지근 하고 식감도 좋았다. 두리안은 정력에 좋은 과일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서 강정제로 사용되기도 한단다. 양이 많기 때문에 한번에 다 먹을 수 없을 때에는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보관을 하는데 쥬스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접해주신 두리안을 어느정도 먹고 목재공장을 한번 둘러보았다.



이렇게 공장 한켠에 돼지를 키우기도 하는데 식용인지 애완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생긴 돼지가 몇마리가 있다.



여기는 메인공장. 겉보기에는 허름해보여도 여기서 공급하고 유통하는 양이 어마어마한데 매출도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생생한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서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공장 사장님의 배려로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학교 다닐 때 작업했던 기억이 살아난다.



산처럼 쌓인 톱밥의 양을 보면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가공되어 공급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렇게 가공된 나무들은 지역에서 집을 만들거나 가구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수출업체로 판매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합판이나 나무를 구입하면서 가구 목재가 생산되는 과정을 한번 보고 싶었었는데, 보르네오 목재공장을 이렇게 직접 보게된다는 것이 감격스러울 정도로 좋았다. 나중에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Day2 #4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