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라왁의 쿠칭 자유여행의 시작.약 40분 정도 달려오니, 쿠칭 시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에 오기 전에 싱가폴과 많이 다르다는 말을 들어서 '베트남 정도되나'라고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과 달리 너무 깨끗하고 깔끔한 모습이다. 크락션 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한껏 여유있는 모습의 쿠칭 시내 모습.



오히려 운전매너와 여유로운 모습은 한국보다 말레이시아가 더 선진국처럼 보였다. 여기저기 크락션을 울려대는 베트남과 비교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교통문화는 싱가폴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였지만 겉모습은 외곽지역의 시골과 같은 느낌이다.



주차장이 많아서 일단 좋다. 시골 다운타운의 모습처럼  뉴질랜드와 흡사한 느낌이다.



체감상 싱가폴보다 말레이시아가 훨씬 뜨겁고 무더운 느낌. 실내에는 에어콘이 있긴 하지만 바깥은 정말 5분도 서있기 힘들정도. 여기 쇼핑타운과 가게들을 구경하고 들어갈까 했지만 역시 너무 더워서 그냥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전통 칼국수 판미(Pan Mee)를 먹으러 쿠칭 맛집이라고 하는 코피티암 식당으로 들어갔다. 



쿠칭 맛집, 코피티암 식당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말레이시아 현지식 맛집으로 말레이시아의 대중적인 음식 판미가 인기가 있다.




종이를 주고 어떤 것을 먹을 건지 적어서 건네주면 서빙해주는 시스템.



코피티암 식당의 메뉴판을 살펴보자.




이 집의 인기메뉴인 만큼 메뉴판 가장 첫째 페이지에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판미(pan mee)에 대한 메뉴 소개가 되어있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특징을 보니 거의 물을 마시는 것보다 차나 음료 등과 함께 식사를 한다.



그래서 우리도 음료를 함께 주문.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콜라나 사이다를 시키는데 이곳사람들은 말레이시아 이온 탄산음료인 '100 PLUS'를 자주 주문한다. 이곳사람들은 운동 후, 갈증날 때, 식사할 때 심지어 배가 아플때도 이 100플러스 말레이시아 음료수를 마신다고 한다.



이것저것 주문하니 결제금액은 28.90링깃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환율을 봤을 때 우리나라돈 1,000원이면 말레이시아 돈으로 3.65링깃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물가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약 1/3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셋이 음료수3개와 함께 주문한 음식 3개를 합하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했을 때 7,900원이 나왔다. 와, 셋이 음식과 음료를 먹고 7,900원이라니.



주문한 판미가 나왔다. 아직은 어색한 모습의 말레이시아 판미. 우리나라의 칼국수 내지는 수제비와 비슷한 종류의 음식이라고 한다.



이 초록색이 다시마인가 했더니 무슨 잎사귀다. 판미는 멸치육수로 국물을 내고 멸치, 고기, 다시마 등의 고명을 올려 만든 수제비와 비슷한 면요리이다.



글쎄, 근데 맛은 잘 모르겠다. 다소 밍밍한 느낌의 향과 식감, 맛 모두 입맛에 맞지 않다. 양 옆과 다른 테이블에서 같은 판미를 맛있게 먹고 있어서 나도 결국 다먹긴 했지만 아직도 어떤 느낌의 맛인지 설명할 수 없다.



밥을 다 먹고 차를 기다릴 동안 여기 쇼핑타운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식당 옆 2층에는 아이엘츠(IELTS) 학원도 보인다. 아이엘츠 공식주관사 idp라고 써있는 모습으로 보아 교육과 시험을 함께 치를 수 있는 곳인 듯하다.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영어권 나라에서 아이엘츠 점수를 따는 것 보다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나라에서 점수받기가 더 쉽다는 말이있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니 맞는 것 같다.


말레이시아는 역사적으로 인해 영국과 많은 교류와 연결이 되어있는데 특히 교육 네트워크가 영국과 연결되어있어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기도 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거리도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그렇다.



여기가 쇼핑타운 메인 입구인 것 같다. 삼성전자의 모습도 보인다.



싱가포르에서 제비집을 구하는 것보다 말레이시아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욱 저렴하다고 해서 그 귀하다는 제비집도 하나 데려왔다. 기력보충에 좋다는 제비집. 동남아 국가에서 많이 생산된다고 하는데 물가가 낮은 말레이시아라고 해도 역시 제비집 가격은 비싸다.


짐을 풀고 여기저기 구경하니 또 해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말레이시아의 밤이 더 긴 것일까?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Day1 #5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