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플라자 출구로 나와 조금 걸어가니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로 가는 평창올림픽 무료 셔틀버스 TS 7번이 기다리고 있었다. 운행간격은 약 5분 정도로 상시 운행을 하고 있어서 이동하기에 편리할 것 같다.





평창올림픽 공식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 노선. 평창올림픽 셔틀 노선지도를 보는 방법은 다소 복잡할 수 있으나 셔틀버스 정류장에 자원봉사자 분들이 있기 때문에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위치를 잘 알고 있어야지만 버스를 잘 못타거나 자신이 관람할 경기장이 아닌 곳에 내리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무료 셔틀버스 노선과 운행시간표 TS1번부터 TS17까지 경기장 곳곳을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택시나 시내버스를 찾기가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지 않은 경우에는 셔틀버스 이용할 할 것을 추천한다.





만약 자가용을 가지고 간다면 경기장에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위의 표를 잘 확인해서 경기장 인근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경기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평창올림픽 플라자, 스타디움에서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로 가는 TS07번 버스정류장. 앞서 셔틀버스 노선을 첨부하고 목적지 확인을 언급한 이유는 이번에 겪은 '별로인 경험'을 겪었기 때문이다.




셔틀버스는 제대로 탔지만 셔틀버스 운전기사님이 경기장 위치를 잘 몰라서 엉뚱한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하거나 각 정류장에 있는 자원봉사자들 조차 경기장과 셔틀버스정류장 매치에 대한 숙지가 안되어 있는지 잘못된 안내를 제공하여 많은 승객들이 약 30분 정도를 낭비하고 한바퀴를 돌아 제자리에 왔다.



우리가 탑승한 평창올림픽 무료셔틀버스의 출발직전 모습. 이때까지만 해도 안전하게 탑승했다는 기분에 마냥 들떠있었다.



앞자리가 비어있어 운전석 대각선 자리에 앉았다. 운전석 바로 뒤에는 외국인이 앉아있었는데 출발시작부터 운전기사님의 태도가 약간 불안하게 했다. 거친운전과 크락션, 그리고 운전시 욕하는 습관까지, 전형적인 예전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난폭 기사님의 모습이다. 바로 뒤에 외국인 관광객의 불안한 모습을 보고있자니 부끄러워진다.


몇일 전 평창 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자들과 셔틀버스 기사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기사를 많이 봤다. 부실한 식사제공과 숙소 그리고 운전기사들의 피로누적 문제가 지적되었는데 이것뿐만이 아니라 제대로된 정류소별 외국어 안내가 없었고 버스기사에 대한 운전매너 교육 및 올림픽 경기장과 지리에 대한 숙지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것 같아 시스템과 사전교육에도 문제점이 보였다.




실제로 한국인 탑승객과 같이 운전석 뒤에 있던 외국인도 한바퀴를 그대로 돌아 우리와 함께 다시 원점인 정류장에 내리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아볼 요량이었다면 다행이지만 그런것 같지는 않았다.




첫번째 정류장을 거쳐 두번째로 도착한 정류장인 '센터'에 내렸다. 전 정류장인 첫번째 정류장에서는 '북문'이라고 안내를 하셔서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로 가려면 여기서 내려야 하나요?'라고 여쭤보니 '센터는 다음이다'라는 답변으로 승객들이 이번 정류장에 우르르 내렸다. 하지만 대기하고 있던 안내원이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는 다음 다음역'이라고 하여 다시 탑승.




알고봤더니, 첫번째 정류장인 '알펜시아 올림픽파크'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였고, 두번째 정류장은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였던 것. '파크'와 '센터'만 이야기하고 들었던 것이 잘못되어 그렇게 우리는 돌아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약 30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제대로된 버스기사님의 답변과 자원봉사자의 안내가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미리 확인을 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도 있을 것. 하지만 외국인과 같은 경우에는 제대로된 안내멘트와 정류소 표시가 없었기 때문에 한국인 보다 많이 곤란했을 것 같다.



그렇게 다시 올림픽 플라자로 돌아와서 미리 앞에 대기하고 있던 TS07 버스로 갈아탔다. 이번에는 확실히 안내원에게 확인을 받고 지도도 확인해서 더블체크를 했다. 결국 올림픽 플라자 정류장에서 한 정류장만 갔으면 될 거리를 한바퀴 꽁으로 돌았던 것인데 덕분에 평창올림픽 거리한번 관광했다치기로 했다. 



혹시 올림픽플라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로 가실 분들은 TS 7번 셔틀버스를 타고 바로 다음역인 '알펜시아 올림픽파크'에서 내리면 된다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정류장에 내리니 시간은 약 2시 30분 정도가 되었다. 그나마 여유있게 출발했으니 다행. 



반대편에 세워져 있는 안내표시.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 아래에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라고 써져있다. 이 안내판이 셔틀버스 정류장에만 보이게 있었어도..



그렇게 입구에서 티케팅과 보안검사를 하고 나서 언덕을 올라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로 갈 수 있었다.





지도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입구에서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까지 가는 길은 꽤 멀고 가파르다. 

15분에서 20분 정도 걸어간 것 같다.



보안검사 안내표시의 모습. 올림픽 관람은 처음인데 꽤 철저하게 검사하는 것 같다. 테러 위험과 관객 및 선수들 보호 때문인 것 같다. 음료수의 경우 개봉하지 않은 음료는 껍질과 택을 제거하고 이미 마신 음료의 경우 들고 입장하는 것이 불가하거나 한모금 마셔보라고 하기도 한다. 한 모금 마셔보라는 것이 조금 이색적이고 웃기기도 하다. 한 모금 마시면 잠시 지켜본 후에 통과를 시켜준다.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로 올라가며 보이는 경기장의 모습.





중간에는 이렇게 무료로 응원도구를 나누어주는 부스가 있는데 줄이 꽤 길다. 빨리 빠질 것 같은 줄이라고 생각했는데 1인당 하나의 응원도구만 선택할 수 있어서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았다. 깃발이 달린 태극기와 태극기 손수건을 골라서 나왔다. 안그래도 태극기나 응원도구가 없어서 허전했는데 잘됐다.


이제 잘 도착도 했고, 응원도구도 챙겼으니 우리나라 크로스컨트리 선수를 응원할 차례!




평창 동계올림픽 당일치기 여행 #5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