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개관한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을 찾았다. 오픈 때부터 너무 유명했기 때문에 한번 꼭 가보려 했지만, 가볼만한 코엑시 전시가 없어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13미터 높이의 초대형 서가 3개에 5만여권 정도의 다양한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서, 이미 각광을 받으며 유명해진 상태다. 전에 밋밋하고 이저저도 아니였던 공간이 순식간에 문화공간으로 바뀐 것을 보니 신기방기.




역시 대기업이 손대면 다른가. 코엑스가 리모델링을 하며 구조나 레이아웃이 더 복잡해지고 방문객들도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잘하는 전문가에게 맡기니 이미지가 탈바꿈된 것 같다.

  


벌써 사람들이 가득 자리를 매우고 있다. 역시 책을 읽는 모습은 아름답다.



말이 5만권이지 정말 너무 많은 책들. 오랫동안 공사를 하고 있어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말 기대만큼 압도적인 비쥬얼이다.

이 근방에 오면 많이 올텐데 아쉬울 정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할 것 같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저 위에 손이 닿지 않는 곳에도 책이 있는데, 그곳의 책은 과연 진짜일까 아닐까? 정확하게 다 알 수는 없지만,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있는 책을 손을 넣어 열어보니 가짜책이었다. 표지만 붙여진. 하긴 손이 닿지 않아 꺼낼 수 없는 장소에 있는 공간까지 진짜책으로 채워진다면 아까울 것 같다. 비쥬얼용 가짜책 확인, 그래도 인정.



아래층에는 책과 잡지 그리고 전문서적이 자리하고 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작은 강연회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오늘은 저자 책 설명회, 강연시간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았다.






도서검색대에서는 책의 위치를 알려주는 컴퓨터와 프린트가 있는데, 대형문고에 있는 것과 같다. 별마당도서관에 있으면 위치를 알려주고, 없는 책은 영풍문고에 있다는 내용과 위치가 나온다.





자연광이 따뜻하게 비춰지는 공간에 책들이 모여있으니 더 따스해보인다. 언제 한번 책에 한번 빠져보는 날을 잡고 싶다.




가끔 이렇게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런 날은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없다. 사진은 9월 26일 별마당에서 열린 '2017 강남 페스티벌 패션쇼' 현장 모습인데, 책과 패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패션쇼 이벤트를 진행했다. 모델들이 책을 보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찍기 좋은 곳에 옹기종기모여 인증샷을 찍는다. 나도 옆에 껴서 별마당 도서관 인증샷을 날린 후에 전시를 보러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