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는 어디에 있나, 각국의 예술 철새들]

 

 

풍족한 환경에서 여유있게 마음껏 예술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비싼 임대료와 경제 논리를 피해 꿈과 희망을 찾아 모인 예술가들의 도시를 보고싶습니다.

 

 

 

 

1. 독일-베를린, 미테(Mitte District)

 

과거 나치정권에 의해 암흑세계로 전락했던 미테 지구가 저렴한 월세, 싼 물가에 의해 예술가들이 다시 모여들며, 보헤미안과 예술가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과거 '분단'에 의해 겪은 갈등과 아픔의 역사는 독특한 문화와 예술의 영감을 받기에 충분했고 정부의 지원책이 엔진역할을 한 셈이죠.


많은 한국작가들이 베를린 레지던시에 가기도 하고 갤러리 및 문화단체가 베를린에 레지던시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현재도 베를린시는 기금을 조성해 이들을 후원하고 기업과 기관을 연결시켜 주기도 한다고 하니,

어렵게 자리한 '예술의 메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2. 중국-798 예술구

 

무기공장이었던 회색빛 거리가 정부에 의해 '문화창의산업' 집중구로 지정이 되어 가난한 젊은 작가들이 모여들며 예술의 색을 가지게 되었고각국 미디어에 가장 문화적 상장성과 발전가능성이 있는 예술도시로 선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예술을 사랑하고 창작에 목마른 사람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지인 말씀).






 

798거리가 유명 관광지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임대료가 오르고 포화상태가 되어서,

다른지역으로 예술구를 넓힌다고 하니, 상업과 예술의 기로에서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3. 한국-문래동

홍대 등지에서 활동하던 예술가들이 치솟은 임대료와 상업적으로 변해버린 지역을 떠나,

문래동을 중심으로 망원동, 상수동 등으로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문래동의 재개발과 공장 이전 등으로 단지 안의 업체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며그 자리를 가난한 예술가들이 채워 나갔습니다.

철재 공장과 발랄한 예술의 조화는 독특한 지역분위기를 내며 점차 매력적인 창작공간으로 쇳물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서울문화재단의 창작지원공간인 '문래예술공장프로젝트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공장들과 '공존'하며 잘 지내왔던 문래동 아티스트들이 만약 또다시 임대료가 오른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뉴욕의 브룩클린 및 소호와 이스트빌리지, 그리고 한국의 홍대와 같이 예술가가 지역의 예술과 문화의 메카의 색을 입혀 놓으면

'임대료 인상'이라는 독화살로 날아와 또다시 철새와 같이 보금자리를 옮겨가야 하는,

우리 예술가들의 '..'은 어디서 받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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